나는 시장에서 배웠습니다
열여덟 살 때 용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때 처음 시장을 봤습니다. 상품이 움직이고, 사람이 흥정하고, 누군가는 믿고 거래하고, 누군가는 실망해서 돌아서는 장면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하드웨어를 만졌습니다.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에서 [그린컴퓨터]와 [APPLE] 메인보드 트러블슈팅을 하며, 제품이 어떻게 설계되고 어디에서 문제가 생기고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삼성경영기술대학 사내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수료하면서 소프트웨어와 Web 프로그램으로 시야가 열렸습니다. 삼성전자에서 7년 가까이 일한 뒤에도 한 길로만 가지 않았습니다. 너나들이 커뮤니티 서비스와 배움닷컴 SI 같은 웹마스터 일도 했고, USB 하드웨어 개발도 했고, 영업도 했고, 마케팅도 했고, 무역과 유통도 경험했습니다.
혼자 하려 했던 이유
사람과 부딪히는 것이 싫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은 사람을 피하려는 마음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전부인 유통 세계에서 제대로 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믿었던 만큼 실망도 컸고, 기대했던 만큼 무너진 일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조금 다르게 봅니다. 내가 너무 기대어 믿음을 주었고, 상대는 다른 생각과 믿음과 상황에 있었고, 나는 그것을 제때 간파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감으로만 사람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불신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관계를 더 오래 가게 하기 위해 기준을 세우고, 약속을 더 분명히 하기 위해 원칙을 만들고,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만듭니다.

사람을 배제한 자동화가 아닙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은 사람을 배제한 자동화가 아닙니다. 사람 사이의 오해와 낭비를 줄이고, 제대로 된 관계가 오래 갈 수 있게 하는 운영 구조입니다.
상처는 기준이 되고, 기준은 시스템이 되고, 시스템은 자동화로 검증되고, 검증된 것은 다시 사람과의 더 나은 관계로 돌아와야 합니다.
계속 남아 있던 질문
유통 현장에는 이상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팔릴 수 있는 상품이 창고에 남아 있고, 좋은 브랜드가 맞는 바이어를 찾지 못하고, 바이어는 수많은 제안 중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고, 발주와 재고와 샘플과 정산은 여전히 카톡, 엑셀, 전화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상품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정보가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누가 누구와 거래해야 하는지, 어떤 상품이 어떤 채널에 맞는지 흐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주 이후 누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샘플과 정산과 송장이 어디서 이어지는지 흩어져 있었습니다.
흐름이 보이지 않으면 시장은 계속 감과 관계에만 기대게 됩니다.
두 개의 답: MartMart와 Izbeau
같은 질문에서 두 개의 답이 나왔습니다. MartMart는 거래 상대를 찾는 문제를, Izbeau는 거래가 시작된 뒤 운영을 굴리는 문제를 맡습니다.
MartMart는 거래 상대를 찾는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MartMart는 좋은 상품과 맞는 거래처가 서로를 찾지 못하는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브랜드는 어디에 팔아야 할지 모르고, 유통사는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모르고, 제안서는 많지만 실제 거래 가능성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품, 기업, 바이어, 채널 정보를 구조화하고 싶었습니다. 감으로 하는 영업을 데이터와 판단 기준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Izbeau는 거래 이후의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거래 상대를 찾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거래가 시작되면 더 현실적인 문제가 나옵니다. 발주는 어디로 들어오고, 재고는 누가 확인하고, 샘플은 누가 승인하고, 공급가는 누구 기준으로 보여주고, 송장과 정산과 거래명세표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Izbeau는 이 지점에서 시작했습니다. 카톡과 엑셀과 전화로 흩어진 K-뷰티 B2B 운영을 하나의 웹 흐름으로 바꿔보는 실험입니다.
왜 지금 가능해졌는가
이 속도는 예전에는 불가능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화면을 만들고, 데이터를 설계하고, 코드를 쓰고, 문서를 남기고, 다시 검증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Claude Code는 구현을 도와주고, Codex는 검토와 기획과 문서화를 도와주고, Jace는 기억과 운영 흐름을 붙잡아줍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방향을 정해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방향은 시장 경험이 정했습니다. AI는 그 방향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게 해준 실행 파트너였습니다.

기준을 시스템으로 바꿉니다
예전에는 경험이 머릿속에만 있었습니다. 상처도, 기준도, 판단도, 다음에는 조심해야 할 것들도 대부분 제 안에만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꺼내 기록하고, 기준으로 만들고, 제이스와 함께 검토하고, 자동화로 먼저 실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내 경험을 시스템으로 만들고, 시스템으로 먼저 검증하고, 검증된 것을 실행과 운영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90일 동안 증명한 것
지난 90일 동안 많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숫자가 아닙니다. 21개 프로젝트, 56만 줄 규모의 코드와 문서, 여러 개의 자동화 시스템은 결과입니다.
시장 경험이 AI와 만나면 머릿속 아이디어가 얼마나 빠르게 화면, 데이터, 운영 프로세스로 바뀌는지 확인했습니다.
반복되는 업무를 사람의 기억이 아니라 시스템과 스킬로 남길 수 있는지 검증했습니다.
사람 사이의 오해를 줄이기 위해 기준, 원칙, 알림, 기록을 운영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Jace, Obsidian, Claude Code, Codex를 기획·구현·검증·기록의 실행 파트너로 배치했습니다.
Izbeau: 거래 이후 운영을 시스템으로 바꾼 증거
그중 Izbeau는 가장 선명한 증거입니다. MartMart가 `누구와 거래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Izbeau는 거래가 시작된 뒤 매일 반복되는 운영 문제를 다룹니다. 카톡과 엑셀로 흩어졌던 발주, 재고, 샘플, 정산, 알림을 역할별 화면과 자동화 흐름으로 바꾼 실험입니다.
Izbeau가 시스템으로 바꾼 것
아래 숫자는 사용자 수나 매출 실적이 아닙니다. 카톡·엑셀 업무를 웹 기반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만들어진 구조 지표입니다.
텔레그램·카카오 알림톡·이메일 독립 발송. 채널 실패가 다른 채널에 영향 없음.
신청·확정·출고·수령·완료로 구분. 단계마다 역할별 자동 알림 발송.
이벤트 상품 테이블 완전 분리. 이벤트가·재고·노출 ON/OFF 별도 제어.
Workers D1·R2·KV·크론 연결. 가볍고 빠른 운영 시스템으로 설계.
이즈뷰 구축 여정
Izbeau의 구축 여정은 기능 추가 순서가 아니라, 운영 문제가 시스템으로 바뀐 순서입니다.
카톡·엑셀 → 웹 운영
- 카카오톡 발주 요청
- 엑셀 재고 수작업
- 샘플 추적 불가
- 알림 누락 빈번
- 정산 수작업
- 웹 발주 시스템
- 실시간 재고 확인
- 샘플 단계별 추적
- 3채널 자동 알림
- 정산 집계 자동화
발주에서 정산까지 5단계 흐름을 웹 시스템으로 분리하면, 브랜드사·바이어·관리자가 같은 데이터를 같은 시간에 각자의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zbeau 데모 사이트
공개 데모는 완성된 서비스 자랑이 아니라, 운영 문제가 어떻게 화면과 데이터와 자동화 흐름으로 바뀌는지 함께 검토하기 위한 페이지입니다.
관리자·브랜드사·바이어·라방셀러가 각자 보는 업무 흐름을 분리해 보여주고, 실제 운영 전 검증이 필요한 지점까지 함께 설명합니다.
데모에서 볼 수 있는 것
관리자 진입 전체 발주 현황, 브랜드사 승인, 회원 관리, 이벤트 검수
브랜드사 진입 상품 등록, 발주 확인, 이벤트 상품 제출, 정산 내역
바이어 진입 브랜드 상품 탐색, 발주 담기, 샘플 요청, 발주 내역 확인
4개 업무 관점 발주·재고·샘플·이벤트 흐름을 역할별로 구분해 보여준다.
남은 것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운영 자산입니다
브랜드와 유통을 연결하는 매칭 자산입니다.
거래 이후의 발주, 재고, 샘플, 정산을 다루는 운영 자산입니다.
생각과 업무와 결정을 잃어버리지 않게 만드는 제2의 뇌입니다.
반복해서 판단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다시 쓸 수 있는 매뉴얼로 바꿔줍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개발 기록이 아닙니다. 사업을 보고, 문제를 발견하고, AI와 함께 빠르게 만들고, 그 과정을 다시 운영 자산으로 남기는 방식에 대한 기록입니다.
결과로 남은 숫자들
숫자는 앞에 세우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로 남은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 숫자는 제가 손으로 모든 줄을 썼다는 뜻이 아니라, AI와 함께 만든 제품·운영 자산의 크기입니다.
MartMart, Izbeau, Match, Admin, Company, GEO, Factory로 B2B 사업 축을 형성.
Obsidian, Threads, YouTube, 이메일, 주문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시스템화.
랜딩, 브랜드, 조직 웹, 디자인 실험으로 시장 반응을 빠르게 확인.
Claude Code, OpenAI Codex, Gemini와 기획·개발·검토·기록을 분업.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2026년 5월 13일부터는 흩어진 서비스를 반복해서 팔고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업무 도구로 바꾸고 있습니다.
Threads, YouTube, 이메일처럼 흩어진 채널의 글과 영상 소재를 한 곳에서 만들고, 반응을 확인하는 도구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발주, 샘플, 재고, 정산, 알림을 따로 보지 않고 한 화면에서 흐름을 확인하는 업무 도구로 바꾸고 있습니다.
혼자 쓰는 자동화가 아니라 다른 사업자도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업무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좋은 상품은 어떻게 맞는 시장을 만나고, 반복되는 업무는 어떻게 믿고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되는가.
URL 모음
| 구분 | 프로젝트/자산 | URL | 설명 |
|---|---|---|---|
| 자기소개 | 신종환의 여정 | jonghwan.martmart.com | 현재 공개용 대표 링크 |
| 핵심 제품 | MartMart 본체 | martmart.com | B2B AI 매칭 플랫폼 |
| 핵심 제품 | MartMart 관리자 | admin.martmart.com | 슈퍼관리자 포털 |
| 핵심 제품 | MartMart Match | match.martmart.com | K-뷰티 브랜드 검증/매칭 |
| 핵심 제품 | Izbeau | izbeau.com | K-뷰티 B2B 발주·재고·샘플 플랫폼 |
| 핵심 제품 | Izbeau 데모 사이트 | demo.izbeau.com | K-뷰티 발주·재고·샘플 운영 흐름 데모 |
| 핵심 제품 | MartMart GEO | geo.martmart.com | AI 검색/GEO/AEO 구조화 데이터 |
| 핵심 제품 | MartMart Factory | factory.martmart.com | 제조 의뢰함 온라인 업무 도구 검증 |
| 운영 자동화 | Threads 자동화 대시보드 | t.martmart.com | Threads 운영 자동화 |
| 외부 채널 | Threads 계정 | threads.com/@martmart_com | MartMart Threads 계정 |
프로젝트별 규모
| 프로젝트 | 쉽게 말하면 | 분류 | 기간 | 파일 | 전체 줄 수 | 다음 핵심 지표 |
|---|---|---|---|---|---|---|
| martmart_izbeau | 카톡·엑셀 발주 업무를 웹 시스템으로 바꾼 K-뷰티 B2B 운영 제품 | 핵심 제품 | 2026-05 ~ 현재 | 871 | 166,526 | 주문, 샘플 요청, 브랜드/바이어 수 |
| martmart | B2B 기업과 상품을 연결하는 MartMart 세계관의 중심 플랫폼 | 핵심 제품 | 2026-03 ~ 04 | 597 | 98,361 | 기업 DB, 매칭 요청, 전환율 |
| martmart_admin | 여러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슈퍼관리자 포털 | 핵심 제품 | 2026-04 | 357 | 78,849 | 관리 기능, 연결 DB, 운영 시간 절감 |
| martmart_match | K-뷰티 브랜드를 검증하고 바이어와 연결하는 매칭 자산 | 핵심 제품 | 2026-04 | 312 | 47,006 | 브랜드 등급, 리드 수, 매칭 성공률 |
| opsidian_clco | 기억·프로젝트·인박스·의사결정을 담는 제2의 뇌 | 운영 OS | 2026-05 ~ 현재 | 201 | 21,535 | 일일 기록, 결정 기록, 자동화 실행 |
| threads_auto_jaceshin | Threads 글 발행, 리플, 다국어 포스팅, 인사이트 수집 자동화 | 운영 자동화 | 2026-04 ~ 현재 | 140 | 21,421 | 발행 수, 팔로워 증가, 반응률 |
| youtube_auto_jaceshin | 쇼츠 소재 수집부터 업로드·수익 추적까지 겨냥한 자동화 | 운영 자동화 | 2026-03 ~ 04 | 106 | 10,189 | 영상 수, 조회 수, 월 수익 |
여정 총정리
2026년 5월 12일 기준, 단순 페이지 제작이 아니라 B2B 제품, 자동화, 기록 시스템까지 연결한 압축 실행 기간.
순수 손코딩량이 아니라, 제품을 움직이게 만든 문서·SQL·설정까지 포함한 전체 자산 지표.
카톡·엑셀·전화 중심 업무를 역할별 화면과 자동화 흐름으로 전환.
경험, 상처, 판단, 실행을 기록과 시스템으로 바꾸는 운영 파트너.
AI 에이전트 협업, K-뷰티 B2B 운영 시스템, 자동화 프로젝트 상담